檢, 통합진보당 수사 종착지는 '경기동부연합' 핵심 이석기?

檢, 통합진보당 수사 종착지는 '경기동부연합' 핵심 이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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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2 17:20

(서울=뉴스1) 홍기삼 기자=

이석기 통합진보당 당선자(tvN 제공). News1
이석기 통합진보당 당선자(tvN 제공). News1

통합진보당 당내 부정경선과 관련해 대검찰청 공안부(부장 임정혁 검사장)가 전면수사를 선언한 가운데 검찰 수사의 최종 종착지가 어디일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사 진행상황에 따라 내주 19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검찰의 통합진보당 수사가 정치권의 핫이슈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적인 관심도가 높음을 감안해 이 사건을 수사를 지휘하고 있는 정점식 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는 22일 이례적으로 오전과 오후 두차례 기자브리핑을 통해 일단 통합진보당의 당내 경선부정 의혹에 수사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압수수색한 컴퓨터 서버의 이미징 작업을 통해 당분간 압수물 분석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대검찰청이 공식 자료를 통해 그동안 제기된 통합진보당의 각종 의혹 전반을 모두 들여다보겠다고 선언한 만큼 검찰과 통합진보당이 사실상 전면전 수순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우선은 검찰이 당내 경선부정에 국한해 수사를 진행하겠지만, 참고인 소환과 각종 압수물 분석 작업을 통해 수사의 지평이 점점 확대될 것이라는 데 이견을 다는 검찰 관계자는 없는 상태다.

이미 검찰은 통합진보당과 관련한 고소고발 등으로 촉발된 각종 의혹을 들여다 보고 있는 상황이다. 중앙위원회 폭력사태의 경우 서울경찰청 수사지휘를 통해 당일 폭력사태에 관여한 당권파의 면면을 확인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가 직접 수사중인 비례대표 경선부정 의혹 외에도 검찰은 야권단일화 여론조작 의혹, 핵심인사들의 금품관련 의혹 등도 전반적인 사실관계 확인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또 통합진보당에 대한 전반적인 스크린 과정에서 돌발 사안이 발생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압수수색 과정에서 종북 내지 친북성향의 문건이나 활동, 조직 등이 적발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에 의한 공안사건으로 발전될 여지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검찰은 이같은 의혹의 정점에 통합진보당 구당권파의 핵심세력인 '경기동부연합'이 자리잡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미 통합진보당 사태가 불거진 직후부터 경기동부의 핵심실세로 알려진 이석기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당선인에 대해 전반적인 내사를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통합진보당이 19대 총선과정에서 이 당선자가 운영하는 CN커뮤니케이션즈(구 CNP전략그룹)에 '일감 몰아주기' 형태로 총 12억원이 넘게 지출한 의혹이 드러나는 등 통진당 전반 의혹의 정점에 이 당선자가 맞닿아 있는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또 당내 경선부정과 관련해 이석기 당선인이 조직적으로 지시 혹은 관여했는지,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에 대해 수사할 계획이다.

이 때문에 통합진보당에 대한 검찰 수사의 종착지가 이석기 당선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있게 부상하고 있다. 국회의원 이석기의 첫 시련은 민혁당 사건 이후 또다시 다가온 검찰의 칼날을 얼마나 잘 피해가느냐에 달려있다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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