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른바 '여의도 칼부림' 사건의 피해자를 지혈, 구호한 시민이 쌍용차 해고 노동자라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22일 서울 여의도에서는 30대 남성 김모(30)씨가 흉기를 마구 휘둘러 4명이 중상을 입었다. 김씨는 전에 다니던 회사의 직장동료들에게 보복하려고 범행을 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김씨가 휘두른 흉기에 인근을 지나던 무고한 시민 2명도 중상을 입었다.
현장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새누리당사 앞에서 '쌍용차 사태 해결 촉구 문화제'를 준비 중이던 김남섭 쌍용차지부 사무국장은 손수건으로 중상을 입은 피해자의 지혈을 도우며 구급차가 올 때까지 자리를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김 사무국장은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새누리당사 앞에서 집회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100m도 안되는 곳에서 소란이 벌어지면서 행인들이 도망치고 있었다"며 "자세히보니 한 빵집 앞에서 한 명이 칼을 등쪽 옆구리에 맞고 주저앉은 채 맨손으로 상처 부위를 막고 있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김 사무국장을 격려하는 누리꾼들의 글이 잇따르고 있다. 누리꾼들은 "대단하십니다! 박수를!(@bora*****)", "진정한 의인(@selfis*******)" 등의 트윗을 남기며 김 사무국장의 선행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