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대형 태풍 '볼라벤', 26일 밤부터 제주 간접 영향권

[날씨] 대형 태풍 '볼라벤', 26일 밤부터 제주 간접 영향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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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24 10:20

(서울=뉴스1) 오기현 이후민 기자 =

태풍 볼라벤 예상 진로. News1
태풍 볼라벤 예상 진로. News1

제15호 태풍 '볼라벤(BOLAVEN)'이 북상하면서 26일 밤부터 제주도가 간접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 괌 북서쪽 해상에서 발생한 볼라벤은 바람세기 초속 41m의 '강한 태풍' 수준에 시속 148㎞ 속도로 일본 오키나와 쪽을 향해 북상하고 있다.

볼라벤이 예상 진로대로 이동할 경우 27일 제주와 남부지방, 28일 중부지방 등이 직접 영향권에 속하게 된다.

초속 3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고 시간당 30㎜의 집중호우가 내릴 전망이다.

특히 이번 태풍은 서해안을 통과하기 때문에 태풍진로 오른쪽 위험 반경에 속한 우리나라에는 큰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볼라벤이 지난 2003년 태풍 '매미(초속 54m)' 보다는 약하지만 2002년 '루사'(초속 41m)보다는 더 강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태풍 '루사'와 '매미'는 모두 강력한 바람과 비를 동반해 엄청난 인명과 재산피해를 냈다.

태풍 '루사'가 2002년 8월 말 한반도에 상륙했을 당시 184명이 사망·실종되고 인명피해와 5조1497억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듬해 9월 초에 태풍 '매미'가 강타하면서 130명의 사망·실종자와 4조2225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24일 오전 8시 현재 서울·경기지방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다.

특히 남부지방에 강한 비가 집중돼 경남·전남·제주 등 남해안 지역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돼 있다.

동해남부 먼바다, 남해동부 전해상, 제주도 앞바다 등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토요일인 25일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에 구름이 많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경상남북도동해안지방과 제주도에는 새벽 한때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서울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지방에는 대기불안정으로 새벽부터 오후 사이에 한두차례 소나기가 내려 각각 5~10㎜ 정도의 비가 올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19도에서 25도, 낮 최고기온은 25도에서 32도 등으로 무덥겠다.

일요일인 26일도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한편 제15호 태풍 '볼라벤(BOLAVEN)'은 라오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현지의 고원 이름으로 알려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진로에 관한 정보는 모든 자료와 모델을 분석했을 때의 확률로 제시해 100%라고 확신할 수 없다"며 "태풍은 공기의 흐름이라 변수가 많다. 기상청은 태풍이 우리나라에 가까워짐에 따라 태풍 정보를 자주 발표하기 때문에 최신의 자료를 많이 봐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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