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강간살해범 '돌변', 간식 먹으며…

전자발찌 강간살해범 '돌변', 간식 먹으며…

온라인이슈팀
2012.08.27 10:15

전자발찌 강간살해범 '여유', 유족들은 '오열'

강간살인범 현장검증이 실시된 지난 24일 오전 서울 광진구 중곡동에서 현장검증을 마친 피의자 서모씨가 "죄송합니다"라고 말을 하고 있다.  News1 송원영 기자
강간살인범 현장검증이 실시된 지난 24일 오전 서울 광진구 중곡동에서 현장검증을 마친 피의자 서모씨가 "죄송합니다"라고 말을 하고 있다. News1 송원영 기자

중곡동 전자발찌 강간살해사건 피해자 유족들이 고통속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피의자 서진환은 유치장 안에서 일상과 다름없는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의 유족들은 지난 24일 진행된 현장검증에서 분노와 함께 오열하는 모습을 보이며 사건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피해자 이씨의 남편은 자신을 걱정하는 동생의 만류로 현장검증하는 모습을 보지 못했고 가족들은 "남은 아이들은 어떻게 하느냐"며 눈물을 흘렸다.

이씨의 남동생 이모씨(32)는 "9월 1일 제 결혼식을 앞두고 지난주 누나와 통화한 것이 마지막이 될 줄 몰랐다"라며 슬퍼했다.

이씨의 남편 박귀섭씨는 국가가 성범죄자를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못했다며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낼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피의자 서진환은 유치장 안에서 일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서진환은 지난 20일 체포 후 13끼의 식사를 거르며 진술을 거부하다가 24일 현장검증 이후로는 끼니를 거르지 않고 있다.

또 면회를 온 지인에게 받은 커피 등 간식을 먹고 있고 처음과는 다르게 진술태도도 여유로워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피해자 이씨 남편의 동생 박모씨(37)는 24일 현장검증 당시 "유족들은 고통받지만 서진환은 감옥에서 밥먹고 TV보고 웃고 살 것 아니냐"며 울분을 토하기도 했다.

서진환은 성폭행 전력으로 전자발찌를 착용한 상태에서 지난 20일 서울 광진구 중곡동 자택에 침입해 아이들을 유치원 차량에 태워주고 돌아온 이모씨(37·여)를 성폭행하려다 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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