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문재인 지지?누리꾼들 갑론을박

안철수, 문재인 지지?누리꾼들 갑론을박

이슈팀 홍연 기자
2012.12.04 16:30
ⓒ다음 아고라
ⓒ다음 아고라

무소속 안철수 전 대선 후보가 3일 오후 서울 공평동 선거캠프에서 열린 진심캠프 해단식의 발언을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포털 사이트 다음 아고라에서 4일 '어소뷰둘암'이라는 누리꾼은 '안철수 도와줘! VS 문재인 지면 안철수도 없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진보언론의 태도도 미묘하게 엇갈리고 있다며, "<한겨레>와 <경향신문>은 손을 맞잡고, 안철수 전 후보를 향해 도움을 '구걸'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이어 "'안철수 변수 사라졌다 새누리당 미소' 라는 기사도 보이네요. 안철수의 등판을 강요하기 위한 것인지, 안철수의 역할을 더 크게 만들어 놓고 싶은 것인지"라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반면 누리꾼 '어소뷰둘암'은 <미디어스>와 <프레시안>이 다룬 기사에 대해서는 대조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그는 "<미디어스>는 안철수의 '생각' 확실한 '지지' 표명 없어 더 확실했다 라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기대했던 확실한 '지지'표명은 없었다. 그래서 오히려 더 확실한 의사 표시였는지도 모른다 로 기사는 시작됩니다"며 "오히려 반대의 해석을 내놓았죠? <프레시안>은 안철수 메시지, 반관인가 노림수인가? "문재인 지면 안철수도 없다" 는 강경한 입장을 취했습니다. 안철수 후보에게 '구걸'하는 태도를 보이는 <한겨레>와 <경향신문>과는 다른 태도죠?"라고 했다.

이어 "진보 언론들의 성급한 태도, 소극적인 태도, 구걸하는 태도.. <프레시안>의 강경한 태도, 이것이 언론의 참길이 아닌가 싶습니다. 안철수, 계속 정치하고 싶어요? 문재인이 지면 당신의 앞날도 없어요. 어차피 당신들은 공동운명체니까요. "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안철수 전 후보는 문재인 후보 지지를 표명하는 동시에 대선과 관련, " "흑색선전과 인신공격이 난무하고 있다"며 정치권 전체를 비판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적극적인 지지'가 아니라 23일 대선 후보 사퇴 기자회견에서 크게 나아가지 못했다는 의견도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안 캠프의 유민영 대변인은 이후 브리핑을 통해 안 전 후보가 정권교체 노력을 위한 의지를 보였으며, 지지자들에게 문재인 후보 지지를 호소해 안 후보를 돕겠다는 의지 분명히 드러낸 것이라고 밝혔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600여 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안 후보의 행보를 두고 설전이 벌어졌다. 아이디 워런게이츠는 "안철수가 향후 차차기 대권을 노린다거나 정치입지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중도 무당파로는 역부족하고 반드시 민주세력의 상당한 지지층을 흡수해야 하는데 정권교체에 소극적 자세로 임하여 정권교체가 실패한다면 안철수의 미래는 없다"고 했다.

아이디 그렇군요는 "남애기하듯 나와 상관없는듯.소극적인 자세!!진심있게.절박하게.적극적으로 좀 지원하세요!! 라고 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3일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메시지의 핵심. '문후보를 지지하겠지만, 동시에 나의 길을 가겠다.' 한 발은 정권교체에, 다른 한 발은 여야를 포괄하는 정치혁신에..."라며 안 후보의 행보에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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