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은지 기자 =
삼성반도체 경기 화성공장에서 불산용액이 누출돼 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환경부가 사태 수습을 마무리했다.
환경부는 28일 밤 11시께 "불산 누출량이 적고 사고가 발생한 삼성전자 주위로 불산이 유출되지 않아 중앙수습대책 구성 등 별도의 대책없이 사고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삼성반도체 경기 화성공장에서 28일 새벽 불산용액이 누출돼 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지만 삼성반도체는 이날 오후 5시30분경 환경부와 소방서에 사고 신고를 접수했다.
이후 환경부는 28일 오후 6시30분께 현장에 도착해 사고 상황을 파악했고 그 결과 주위 환경으로 불산이 누출된 경향이 발견되지 않아 사태를 마무리 짓기로 했다.
조은희 환경부 화학물질과장은 "사고 지점에서 1m 떨어진 지점에서 불산이 검출되지 않았다"며 " 다만 사고 현장에서 28일 오후 6시경 불산이 8ppm 누출된 것으로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고 현장에서는 불산 누출 농도가 기준치인 0.5ppm보다 10배 넘는 수치로 확인됐지만 1m 지점에서는 불산이 전혀 검출되지 않아 '중앙대책사고본부' 구성 등 특별한 대책 마련에 나서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얼마나 불산을 잘 처리해왔는지는 노동부 경기지방청에서 사후 관리감독을 통해 조사할 방침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불산이 어떤 과정을 거쳐 누출됐는지, 누출 이후 왜 신고가 늦었는지, 삼성 반도체의 사후 대책은 적절했는지 여부는 노동부 경기지방청에서 검토하게 된다"며 "이후 문제가 있다고 드러나면 향후 환경부와 논의한 후 처벌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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