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귀국후 맨먼저 한 일은…'마일리지 적립'

윤창중, 귀국후 맨먼저 한 일은…'마일리지 적립'

이슈팀 강혜림 기자
2013.05.14 13:56
"윤창중, 그 와중에 '항공 마일리지'까지 적립했다"는 보도/사진=SBS 조기호 기자의 취재파일 화면 캡쳐
"윤창중, 그 와중에 '항공 마일리지'까지 적립했다"는 보도/사진=SBS 조기호 기자의 취재파일 화면 캡쳐

미국서 성추행 파문을 일으키고 워싱턴 경찰의 조사를 받지 않은 채 귀국한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국내에 도착해 우선 처리 한 일은 '항공 마일리지 적립'인 것으로 전해진다.

14일 SBS 조기호 기자는 취재기자들의 현장 뒷이야기를 담는 '취재파일'을 통해 "윤씨는 '초특급 메가 사고'를 치고 지난 9일 새벽 1시쯤 인천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질문 하나 더 드리겠습니다. 윤 씨가 귀국해서 우선 처리한 일이 무엇일까요?"라고 질문을 던진 뒤, "귀국해 비행에서 '항공 마일리지'가 자동 적립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된 윤 씨가 항공사에 직접 적립해달라고 요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조 기자는 "아시다시피 '항공 마일리지'는 적립된 비행 거리만큼 나중에 공짜로 해외에 나갈 수 있는 현금과도 같은 것이지요. 그 와중에도 마일리지를 챙길 수 있는 윤 씨의 정신력이란…"이라며 "차라리 피해 인턴 학생에게 전화를 걸어 '없었던 일로 하자'는 증거 인멸을 시도했더라면 측은하기라도 했을 텐데 이건 제가 더 부끄러울 정도"라고 분개했다.

이어 "일각에서는 '자기 카드로 결제했는데 마일리지 챙기는 것은 당연한 인간의 본성이 아니냐'는 반론도 나올 만합니다. 일리는 있습니다. 법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는 행동이니까요"라면서도 "하지만 윤 씨의 그 '인간의 본성'은 나고도 너무 나갔습니다. 구격을 오물에 빠뜨린 당사자가 고국에 도착해서 기껏 한다는 게 자신의 경제적 이익을 채우는 일이었다는 건 뻔뻔함 말고는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요? 법은 비난할 수 없어도 상식은 그를 비난하고 손가락질할 수 있다는 이유입니다"라며 거듭 윤 전 대변인을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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