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크롬비, XL 사이즈 이상 판매 않아 논란

아베크롬비, XL 사이즈 이상 판매 않아 논란

이슈팀 정소라 기자
2013.05.21 16:26
마이크 제프리 아베크롬비 CEO/사진=abc 뉴스
마이크 제프리 아베크롬비 CEO/사진=abc 뉴스

아베크롬비가 CEO의 취향에 맞춰 젊고 섹시하고 매력적인 회사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라지 사이즈 이상의 옷을 팔지 않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ABC뉴스는 지난 15일(현지시간)부터 아베크롬비의 사이즈 제한 판매에 대해 연속적으로 보도 중이다.

외신은 미국 내에서 아베크롬비에 대한 항의가 빗발치는 가운데 지난 14일에는 시카고의 미시건 애비뉴 상점 앞에 소비자들이 모여 "미국 평균 여성의 사이즈인 14사이즈 옷을 팔지 않는다"며 항의시위를 벌였다고 전했다.

한 소비자는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것은 몸에 대한 차별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아베크롬비에 대한 항의시위는 현재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의 SNS를 타고 미국 전역의 불매운동으로 번져나가고 있다.

ABC뉴스가 조사한 결과 아베크롬비 뉴욕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XS사이즈 옷들만 비치해 놓는 경우가 많았고 XL나 XXL 사이즈의 옷은 취급하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일로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마이크 제프리 아베크롬비 CEO는 지난 2006년 살롱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베크롬비(이미지)는 '매력적인 미국 젊은이'를 지향한다. 우리 제품에 맞지 않는다면, 그들은 매력적인 미국 젊은이가 아닌 것이다"라고 말해 지탄을 받은 바 있다.

네티즌들은 이에 대해 "아베크롬비는 사기업이다. 라지 사이즈를 팔든 말든 이것은 이 회사의 자유다", "회사의 자유일 수도 있으나 이번 일로 미래의 고객들을 잃는 더 큰 손실이 발생하지 않았을까" 등의 양분된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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