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희 민정비서관과는 평소 친한 사이"
(서울=뉴스1) 이윤상 기자 =

채동욱 검찰총장(54)의 '혼외 아들 논란'과 관련해 청와대 측과 함께 '사찰작업'을 벌인 의혹을 받고 있는 김광수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장(45)이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김 부장은 16일 뉴스1과의 전화통화에서 "이중희 청와대 민정비서관과는 검찰에서 함께 근무해 잘 아는 사이여서 평소에도 연락을 주고 받는다"며 "의혹제기가 있어서 확인해보니 9월달에는 통화한 사실도 없다"고 해명했다.
그는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실종 사건과 같은 중대 사건 수사에 집중하고 있는데 무슨 의도로 근거 없이 사건의 주임검사를 '흔들기' 하는지 당혹스럽다"라고 밝혔다.
또 '채동욱 검찰총장을 사찰했다는 이유로 대검이 감찰에 착수했다'는 주장에 대해 "대검찰청으로부터 어떤 통보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민주당 박지원 의원(61)은 "곽상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54)이 해임 당하면서 이중희 민정비서관(46)에게 채동욱 검찰총장 관련 사찰자료 파일을 넘겨줬고 8월 한달간 채 총장을 사찰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또 "이 비서관과 김광수 공안2부장은 단 둘이서만 연락하면서 이같은 내용을 유지했고 이 비서관은 김 부장에게 '채 총장은 곧 날아간다'는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9월6일 (채 총장의 혼외아들설에 대한) 조선일보 보도 전인 5일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 김광수 부장과 청와대 이 비서관이 전화를 자주하는 내용이 대검에서 발각됐다"면서 "그래서 대검에선 (김 부장에 대해) 감찰을 지시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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