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유명 성형외과, 환자뼈로 쌓은 '턱뼈탑' 논란

강남 유명 성형외과, 환자뼈로 쌓은 '턱뼈탑' 논란

이해인 기자
2014.01.22 14:19
'안면윤곽'으로 유명한 강남의 한 성형외과가 환자들에게서 적출한 뼈로 쌓은 '턱뼈탑'을 병원 내부에 전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O성형외과 홈페이지
'안면윤곽'으로 유명한 강남의 한 성형외과가 환자들에게서 적출한 뼈로 쌓은 '턱뼈탑'을 병원 내부에 전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O성형외과 홈페이지

안면윤곽 수술로 유명한 강남의 한 성형외과가 수술한 환자들의 뼈로 '뼈기둥'을 세워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 강남구청은 22일 의료폐기물 관리법을 위반한 혐의로 논현동에 위치한 O성형외과를 행정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행 의료폐기물 관리법에 따르면 보건의료기관, 시험검사기관 등에서 배출되는 폐기물 중 인체에 감염 등 위해를 끼칠 우려가 있는 폐기물과 인체 조직 등 적출물은 지정된 용기에 보관하고 전용 차량으로 수거해 소각시설이나 멸균분쇄시설에서 처리하도록 하고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혹은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턱뼈탑을 세웠다는 신고를 받고 지난 21일 현장 조사를 벌였다"며 "환자 동의 유무와 상관없이 의료폐기물 관리법에 저촉된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병원 관계자는 "매주 수요일은 휴무"라며 "(사건에 대해)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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