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세월호 침몰 위로 메시지 "함께 기도할 것"

교황, 세월호 침몰 위로 메시지 "함께 기도할 것"

이해인 기자
2014.04.17 18:01

[세월호 침몰]

프란치스코 교황 /사진=뉴스1(AFP)
프란치스코 교황 /사진=뉴스1(AFP)

지난 16일 수학여행에 나선 학생 등 475명을 태운 채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에 대한 2일차 수색이 17일 진행 중인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이 위로 메시지를 보냈다.

17일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의장 강우일 주교)에 따르면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은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에 세월호 침몰과 관련해 교황의 위로 메시지를 전달했다.

파롤린 추기경은 편지에서 "교황이 제주도를 향하던 세월호의 침몰로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을 알고 슬퍼했다"며 "유가족들과 아직 행방불명인 이들의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파롤린 추기경은 "교황은 (세월호)희생자들의 영혼의 안식과 유가족들을 위해 기도하며 구조 작업에 힘쓰는 모든 이들과 기도 안에서 함께 할 것을 약속했다"며 "이 비극을 당한 모든 이를 위해 하느님의 위로와 평화의 은총을 간구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해경과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청해진해운 소속 6825톤급 여객선 세월호가 16일 오전 8시55분쯤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되며 해경에 침수에 대한 긴급 구조를 요청했다.

정부에 따르면 이 선박에는 승객과 선원 등 총 475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또 화물 657톤과 차량 100여대도 선적돼 있었다.

승객 중에는 안산 단원고 학생과 교사 등 300여명도 포함돼 있었다.

정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확인된 사망자는 모두 9명이다.

정부는 16일 당초 구조된 생존자가 368명이라고 발표했으나 이후 중복 계산 등으로 집계가 잘못 이뤄진 것을 확인하고 재집계를 통해 생존자 수를 164명으로 정정 발표해 혼란을 가중시켰다. 17일 오후 4시 기준 생존자는 179명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대부분은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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