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벨'은 선체 입구까지만 도움

'세월호 침몰사고'가 사건 발생 나흘째를 맞은 가운데 진교중 전 SSU 대장이 "지금 작업 진도가 없으면 한달간 또 기다려야 된다"고 말했다.
진 전 대장은 19일 YTN과의 인터뷰에서 "수요일부터 지금까지는 굉장히 유속이 심했지만 조석을 보면 4월 22일 까지는 물이 서서히 줄어든다"며 "유속이 줄고 저조와 고조 높이가 줄어들기 때문에 작업할 수 있는 시간이 길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시간대에 작업 속도를 내서 전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서 작업 속도를 내야 하는 시점이다"고 설명했다.
진 전 대장은 "우선 주안점은 인명구조다"라며 "우선 안에서 시신을 꺼내는 것보다는 에어포켓에 생존자가 있는가를 탐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배가 해저면에 가라앉으면 작업이 10배 이상 힘들어진다"며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하되 잠수하기로 계획된 잠수사 이외에 나머지 요원은 선체를 인양하기 위한 사전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선체 내부로 진입이 어려운 이유에 대해 진 전 대장은 "머무는 시간이 한정되어 있고 뻘이 섞인 물이 빛을 차단하기 때문에 선체 안에서는 시야가 확보가 안 돼 작업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앵커가 "(바다 속에)머무는 시간이 한정되어 어렵다면 다이빙 벨이라는 장치를 이용하면 물 속에 20시간 이상 머무를 수 있다고 들었다"고 질문하자 진 전 대장은 "'다이빙벨'은 잠수사가 목적지까지 도달할 수 있는 장비지 그 다이빙벨을 타고 선체 내로 들어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날 있었던 민간 전문업체가 군경보다 수색과 구조에 더 뛰어나다는 정부 발표에 대해서 진 전 대장은 "서해 페리호 사건과 천안함 사건 등에 투입돼 작전 해봤지만 꼭 민간인이 우수하다고 볼 수는 없다"며 "전체적으로 봐서는 훨씬 더 장비나 인원이나 기법이 군이 우수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