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4일째]구조 작업 활발하지만 소득 없고 사망자만 발견
여객선 '세월호' 침몰 4일째인 19일 잠수부들의 선내진입 시도와 공기주입, 리프트백(공기주머니) 장착 등 가능한 수단이 총동원됐지만 생존자 구조에는 실패했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전날 밤 조명탄 657발을 투하하고 함정 172척과 항공기 30대, 잠수요원 50명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인 데 이어 이날도 880발의 조명탄을 준비하는 등 야간수색에 나섰지만 현재까지 눈에 띄는 성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50분쯤 수색 중이던 잠수부가 4층 격실 근처에서 유리창을 통해 시신 3구를 발견했으나 부유 장애물과 입수시간 제한으로 선체로 진입하지 못한 채 물 밖으로 나왔다.
낮 시간대에는 조류가 약해지며 잠수부 50명이 3개 지점에서 진입을 시도하는 등 활발히 작업이 진행됐다. 그러나 끝내 선체 내부에는 한 차례도 진입하지 못했고, 공기주입도 전날 밤 기상 악화로 멈춘 뒤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해상 수색에는 함정 192척과 항공기 31대가 동원됐다. 선수가 수면 10m 아래까지 가라앉은 가운데 대책본부는 리프트백 35톤짜리 2개와 10톤짜리 1개를 각각 설치했다.
이 밖에 대책본부는 저인망 외끌이 어선 4척을 투입, 시신 유실에도 대응하고 있다.
한편 전날 밤 11시54분 29번째 시신이 발견된 데 이어 이날 오후 잇따라 시신 4구가 발견되며 사망자는 총 33명으로 늘었다. 전체 추정 탑승객 476명 중 실종자는 269명, 생존자는 174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