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가족 "한시라도 빨리…2~3일내 구조 마무리해 달라"

피해가족 "한시라도 빨리…2~3일내 구조 마무리해 달라"

진도(전남)=박상빈 기자
2014.04.21 16:40

[세월호 침몰 6일째]식당 칸 가이드라인 확보 수색작업 본격화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발생 엿새째인 21일 오전 전남 진도군 실내체육관에서 실종자 가족들과 대표가 사고현장 및 구조현황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하고 있다./사진=이동훈 기자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발생 엿새째인 21일 오전 전남 진도군 실내체육관에서 실종자 가족들과 대표가 사고현장 및 구조현황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하고 있다./사진=이동훈 기자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지 6일째인 21일 민·군·관 합동구조팀은 선내 진입해 실종자 수색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피해가족 대표단은 구조팀에 2~3일 내로 구조작업을 마무리해 줄 것을 촉구했다.

피해가족 대표단은 이날 오후 2시20분쯤 전남 진도실내체육관에서 "해양경찰과 해군, 민간 잠수업체 등과 가진 대표자 회의에서 실종자 구조 및 사망자 인양 작업을 오는 23~24일까지 모두 마쳐줄 것을 요구했다"고 가족들에게 알렸다.

대표단 관계자는 "현재 잠수부들이 가이드라인을 이용해 식당 칸에 확보된 진입로에 들어가 실종자가 다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선내 3~4층 격실을 집중 수색하고 있다"며 "필요할 경우 격벽을 뚫거나 창을 깨는 등의 방식으로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기상 악화와 강한 유속 등 좋지 않은 여건으로 본격 수색을 위한 초기 작업이 늦어졌지만 이제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한시라도 빨리 실종자와 희생자를 찾아야 한다는 게 가족들의 입장이다.

대표단은 또 수색을 도울 수 있는 민간장비를 제공할 계획이지만 안전 문제로 검증되지 않은 장비를 구조팀에 사용토록 강요할 수 없다는 입장도 공유했다.

한편 선체에서 세어 나온 기름에 대해선 "기름제거를 위해 약품처리를 할 경우 시신 손상이 일어날 수 있어 현장과 거리가 있는 곳에서 약품을 제외한 방법으로 제거를 하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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