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중 가장 잠잠한 '소조기'…오늘 내일이 기회

1년중 가장 잠잠한 '소조기'…오늘 내일이 기회

진도(전남)=김유진 기자
2014.04.23 07:49

[세월호 침몰 8일째]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고 발생 7일째인 22일 전남 진도군 팽목항 선착장에서 한 실종자 가족이 친지들의 위로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고 발생 7일째인 22일 전남 진도군 팽목항 선착장에서 한 실종자 가족이 친지들의 위로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여객선 '세월호' 침몰 8일째,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선체 수색을 진행 중인 가운데 사고 해역의 기상 환경이 전날과 같이 대체로 양호할 전망이다.

23일 목포기상대에 따르면 이날부터 다음날까지 사고 현장이 포함된 서해남부 앞바다는 대체로 맑겠다. 오전 오후 내내 파도가 낮고 바람이 약해 합동구조팀이 식당칸 내부로 진입한 전날처럼 날씨가 구조에 미치는 악영향은 없을 전망이다.

오전 6시 기준으로 사고 현장에는 초속 3m의 약한 바람이 불고 있다. 파도는 0.6m로 평소에 비해 높지 않으며 수온은 11.6도다. 이날 오전과 오후 내내 0.5m의 약한 파도가 일고 초속 4~7m의 바람이 불어 수색 작업이 수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현재 진도 해역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1년 중 조류가 가장 약한 소조기에 접어들어 24시간 수중작업이 가능하다. 소조기에 진도 해역의 유속은 40% 정도가 줄어들고 조류는 정조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소조기가 끝나는 25일 이후에는 기상상황이 좋지 않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한편 지난 16일 인천을 출항해 제주로 항해 중이던 여객선 세월호가 전남 진도군 병풍도 북방 1.8마일 해상에서 침몰돼 해경과 해군이 구조에 나섰다.

오전 7시 기준 세월호 탑승자는 476명으로 추정되며 사망자 128명, 생존자 174명, 실종자 17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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