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객선 '세월호' 침몰 10일째, 소조기가 끝나고 중조기에 접어들면서 유속이 차츰 빨라지겠으나 사고 해역의 기상 환경은 전날과 같이 대체로 양호할 전망이다.
25일 목포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사고 현장이 포함된 서해남부 앞바다는 대체로 맑겠다. 오전 오후 내내 파도가 낮고 바람이 약하다가 오후 들어 파도가 조금 높아지고 바람도 조금 거세지겠으나 평소에 비해 잠잠할 전망이다.
오전 6시 기준으로 사고 현장에는 초속 3.7m의 바람이 불고 있다. 파도는 0.5m로 전날과 비슷하며 수온은 11.6도다. 이날 오전에는 0.5m의 약한 파도가 일고 초속 4~7m의 바람이 불어 수색 작업이 수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에는 파도가 0.5~10m로, 바람은 초속 5~8m로 조금 거세질 전망이다.
현재 진도 해역은 지난 22~24일 1년 중 조류가 가장 약한 소조기가 끝나고 중조기에 접어들었다. 이날부터 4일간 지속되는 중조기가 끝나면 1년 중 조류가 가장 강한 대조기가 오기 때문에 중조기 기간을 잘 활용해 수색 작업을 해야 한다. 이날 정조 시간은 오전 11시16분, 오후 5시35분, 오후 11시10분 전후 1시간이다.
내일인 26일은 구름이 많다가 낮부터 차차 흐려져 밤에는 비가 오고 거센 풍랑도 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부터 내리는 비는 일요일에 본격적으로 내리며 다음주 월요일 오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오전 7시 기준 세월호 탑승자는 476명으로 추정되며 사망자 181명, 생존자 174명, 실종자 12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