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는 10대들' 세월호 악성 유언비어 유포 18명 검거

'철없는 10대들' 세월호 악성 유언비어 유포 18명 검거

신희은 기자
2014.04.25 11:39

[세월호 참사]"위법사실 밝혀지면 엄정 사법처리"

"해경이 생존자 구조를 막고 있다." (31세 김모씨·잠수부 사칭)

"이것이 세월호 선장의 연락처다." (13세 박모군·제3자 휴대전화번호 유포)

경찰청은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8일간 유포된 악성 유언비어 총 112건 가운데 76건에 대한 내사를 진행, 모욕죄 등의 혐의로 김씨(31) 등 18명을 검거하고 6건을 기관통보 조치했다고 25일 밝혔다. 30건은 삭제 요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검거된 악성 유언비어 유포자는 연령별로 10대가 8명(44%)으로 가장 많았다. 20대가 5명(27%), 30대가 3명(16%) 등으로 뒤를 이었다.

10~20대 학생들이 별다른 죄의식 없이 온라인상에서 주목받기 위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는 것.

특히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 온라인 유포 수단은 익명성이 보장되고 전파속도도 빨라 유언비어가 단 시간 내에 광범위하게 확산될 수 있어 심각성이 크다.

김귀찬 경찰청 수사국장은 "유가족들에게 더 큰 상처를 주고 국민의 공분을 사게 하는 괴담 등 악성 유언비어가 근절될 수 있도록 위법사실이 밝혀지면 엄정 사법처리할 것"이라며 "10대 학생들에 대해선 학부모와 교사, 교육당국의 관심과 지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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