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성도현 기자 =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4일째 단식농성 중인 세월호 희생자 학부모들이 잇따라 쓰러졌다.
17일 오후 3시5분쯤 단원고 2학년5반 故 이창현군의 아버지 이남석씨가 농성 중 갑자기 쓰러져 출동한 119구급차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세월호 가족대책위 측에 따르면 이씨는 전날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단식농성을 계속하면서 상태가 안 좋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후 3시25분쯤에는 광화문 광장 앞에서 피켓을 들고 있던 단원고 2학년4반 故 정차웅군의 어머니도 쓰러져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국회에서 이틀 밤을 지새우고 바로 단식농성에 돌입한 세월호 유족 상당수는 현재 건강상태가 상당히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있던 가족들은 이들이 쓰러지자 주변에 있던 시민들과 함께 손발을 주무르며 119가 올때까지 돌보는 등 응급조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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