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을 검게 뒤덮을 정도로 많았던 '여행비둘기'의 멸종이 화제다.
나그네비둘기라고도 알려져있는 여행비둘기는 1810년대 북아메리카 대륙 전역에 걸쳐 서식했고 당시 개체 수가 약 30억~50억마리에 달했으나 1910년대에 멸종됐다. 마지막 한마리였던 '마사'가 1914년 신시내티 동물원에서 죽어 여행비둘기는 지구상에서 그 모습을 완전히 감췄다.
여행비둘기의 멸종 원인은 식량과 깃털을 얻기 위한 마구잡이식 포획이라고 알려져 있다. 서울동물원에 따르면 1850년경 여행비둘기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수천 명에 이르렀고 당시 미국 미시간주에서만 10억 마리의 여행비둘기가 죽었다. 여행비둘기의 개체 수는 회복할 수 없을 만큼 축소됐고 1880년경 수천마리까지 줄어들어 여행비둘이 사냥이 더이상 이윤이 되지 않는 지경에 이르렀을 때에야 사냥꾼들은 포획을 멈췄다.
이처럼 포획이나 환경오염 등 인위적 위협요인으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생물들에 대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환경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도 흑비둘기, 솔개, 두루미, 황새 등이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정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