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격리자 3000명 넘어…환자 1명 퇴원해 완치 4명

메르스 격리자 3000명 넘어…환자 1명 퇴원해 완치 4명

이지현 기자
2015.06.10 12:27

(상보)생계 어려운 메르스 격리자에게 긴급 생계지원, 총 48개 메르스 진료병원 운영

권덕철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이 일일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뉴스1
권덕철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이 일일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뉴스1

국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밀접 접촉자로 격리 대상에 포함된 사람이 3000명을 넘어섰다. 환자 1명이 퇴원해 완치자는 총 4명으로 늘었다.

정부는 메르스 환자 치료를 위해 총 48개 메르스 진료병원을 운영하고 호흡기 질환 증상을 가진 국민들이 안심하고 진료 받을 수 있는 '안전병원'을 지정할 예정이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0일 기준 메르스 격리자가 3439명이며 641명이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메르스로 인한 격리자가 3000명을 넘어섰다.

이날 34번 환자가 추가로 퇴원해 국내 메르스 완치자는 총 4명으로 늘었다. 메르스 확진환자는 총 108명이고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환자는 229명이다. 사망자가 2명 추가돼 사망자는 총 9명으로 늘었다.

8번째 사망자는 90번 환자(남·62)로 알콜성 간경변과 간암 병력이 있었다.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메르스에 감염돼 지난 8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을지대병원 중환자실에서 격리치료 중 상태가 악화돼 사망했다.

9번째 사망자는 76번 환자(여·75)로 다발성 골수종 병력이 있었고 역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이용한 후 지난 7일 메르스로 확진돼 건국대병원 중환자실에서 격리치료를 받던 중 상태가 악화돼 사망했다.

상태가 불안정한 환자는 총 11명으로 11번, 23번, 24번, 28번, 35번, 42번, 51번, 58번, 74번, 83번, 94번 환자 등이다.

관심이 많았던 삼성서울병원 입원 임신부의 경우 병원 검사에서는 양성 반응이 나왔지만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음성으로 나왔지만, 음성·양성을 판단하기 어려운 상태라 검체를 받아 국립보건환경연구원에서 다시 검사를 하기로 했다.

메르스로 자택 혹은 시설에 격리돼 있거나 입원을 해 생계가 곤란한 가구의 경우 4인 가구 기준 월 110만원 정도의 생계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국립중앙의료원 외에 메르스 지역거점 의료기관을 확보해 메르스를 집중치료할 수 있도록 대응할 방침이다.

메르스 치료병원은 서울 보라매병원, 대전 충남대병원, 경기 분당서울대병원, 충남 단국대병원 등 16곳이며 노출자 진료병원은 서울 서북병원, 대전 대청병원, 경기 수원의료원 등 32곳을 운영한다.

또 호흡기 질환 등을 가진 국민들이 안심하고 진료 받을 수 있는 안전병원을 지정할 계획이다.

권덕철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은 "호흡기 질환이 있거나 발열이 있는 사람 중 이 병원, 저 병원을 가기 어려운 분들이 있다"며 "별도의 진료 공간을 만들고 필요한 경우 입원을 하게 해 건강보험에서 지원하는 의료기관"이라고 했다.

권 반장은 "안전병원 운영을 위해 병원계의 협조가 중요하다"며 "오는 11일 병원협회 등 병원계와 만남을 갖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DUR 시스템을 활용해 격리자 명단 등을 의료기관에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권 반장은 "이대목동병원과 서울성모병원의 경우 환자가 마스크를 착용을 하고 연락을 했고 병원 의료진도 보호구를 착용하고 격리실로 이동해 피해를 최소화했다"며 "환자나 의심환자의 경우 격리된 곳에서 무단이탈하지 말고 보건소와 당국의 적절한 안내에 따라 협조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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