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영장실질심사, 묵묵부답 굳은 표정으로 법원행 …구속 여부 촉각

'최순실 게이트'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6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다소 수척한 모습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최순실 청문회'에 모습을 보인 뒤 일거수일투족이 관심거리다.
지난 13일 두번째 특검 소환 때는 피로감이 쌓인 듯한 얼굴에 오른쪽 뺨에 뾰루지가 났다는 점까지 관심사가 됐다.
이 부회장은 16일 오전 10시30분부터 뇌물 공여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법에서 한정석 영장전담 판사 심리를 받고 있다. 앞서 이 부회장은 두 번째 영장실질심사를 받게 되는 심경 등을 묻는 기자들에게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은 채 굳은 표정으로 고개를 숙이고 법원으로 향했다.
경직된 그의 얼굴에는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누리꾼들은 이 부회장에 대한 공정한 조사·판단을 촉구하면서도 "살이 많이 빠진 것 같다"(dak***)거나 "예전과 얼굴이 달라보인다"(qar***), "심상치 않다"(eve***)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지난해 12월 국회 청문회에서 말끔한 외모와 깨끗한 피부 등으로 관심을 끌었다. 당시 그가 청문회에서 사용한 립밤(입술보습제)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이후 첫 특별검사 조사(지난달 12~13일)와 영장실질심사(지난달 18~19일)를 받으면서 집중 관심을 받았다. 구속영장이 기각되던 지난달 19일 서울구치소를 빠져나오면서 지친 기색에도 미소 띤 얼굴을 보이기도 했다.
이달에는 13~14일 두 번째 특별검사 조사를 받았고 16일 현재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있다. 영장 발부 여부는 17일 새벽쯤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