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톡방 "경찰총장이 뒤를 봐준다"…누리꾼 경찰청장 추측 나서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 촬영·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씨(30)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경찰총장(경찰청장의 오기로 보임)이 뒤를 봐준다"라는 언급이 나와 해당 인물에 대한 관심이 높다.
단체 대화방에서 경찰청장이 언급된 시기는 2016년 7월이다. 경찰 관계자는 "2016년 7월 (대화방에서) 업소 내부 사진을 찍어 '경찰청장이 봐준다'는 내용이 있다"고 밝혔다.
당시 경찰청장은 현직인 민갑룡 청장이 아닌 강신명 전 청장이다. 강 전 청장은 그해 8월 직에서 물러났고, 이철성 전 경찰청장이 2018년 6월까지 재직했다. 민갑룡 현 청장은 지난해 7월부터 임기를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정씨가 언급한 인물이 경찰 조직의 총수를 의미하는 것인지 혹은 특정 지역의 지방경찰청장을 지칭한 것인지는 알 수 없기 때문에 추정 인물의 범위는 더욱 넓어진다.
당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이상원 전 청장이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은 정용선 전 청장이고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은 이승철 전 청장이다. 인천지방경찰청장은 김치원 전 청장이었고 부산지방경찰청장은 이상식 전 청장이었다.
한편 '승리·정준영 대화방'을 제보한 방정현 변호사는 13일 오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경찰 유착을 의심할 만한 정황이 있다고 폭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