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의(謝意), '감사하게 여기는 뜻'…사의(辭意)와는 의미 달라

11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방한을 초청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사의를 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 뜻은 뭘까.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사의(謝意)란 '감사하게 여기는 뜻'을 의미한다. 사례할 사(謝)와 뜻 의(意)자가 합쳐진 한자어로, '맡아보던 일자리를 그만두고 물러날 뜻'을 뜻하는 '사의(辭意)'와는 의미가 다르다. 일반적으로 '사직'을 뜻하는 사의는 말씀 사(辭)와 뜻 의(意)로 구성돼 있다.
감사하게 여기는 뜻을 나타내는 사의(謝意)는 '사의를 나타내다', '심심한 사의를 표하다' 등으로 쓸 수 있다. 이 단어에는 '잘못을 비는 뜻'이라는 의미도 포함돼 있다.
한편,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현지 기자실에서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의 초청에 사의를 표했다"고 이 같이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강원도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압한 초기 대응 인원들의 용기를 치하하자, 문 대통령은 "주한미군이 산불 진화에 기여함으로써 한미동맹의 유대를 과시했다"고 사의를 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