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전날 코오롱 압수수색에 이어 본격 수사 착수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인 '인보사케이주(인보사)'의 허가당국인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대해 검찰이 압수수색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권순정 부장검사)는 4일 충북 청주시 소재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인보사 허가 당시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국내 최초의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로 식약처의 허가를 받은 인보사는 세포 1개가 허가를 받은 연골세포가 아닌 종양 유발 가능성이 있는 신장세포로 드러나면서 파문이 일었다.
손문기·류영진 전 식약처장과 이의경 현 처장은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와 직무유기 혐의 등으로 고소고발된 상태다.
손 전 처장(현 경희대 생명과학대 교수)은 2017년 7월 12일에 퇴임식을 했는데, 마침 이날은 인보사가 식약처로부터 신약 허가를 받은 날이다. 검찰은 인보사만 처장 결재가 아닌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평가원) 바이오생약심사부장의 전결로 처리됐다는 점에서 허가 당시에 특혜가 있었던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특히 허가를 최종결정하는 약심위 1차 회의에서 반대표를 던졌던 위원들이 2차 회의에서 대거 교체된 이후에 인보사가 심사를 통과한 정황도 검찰은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전날 인보사 생산 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허위 자료를 제출한 혐의로 고발된 코오롱생명과학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하는 등 본격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이날 식약처는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