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3번째 코로나 확진자...'노래방·편의점 등 5곳서 11명 접촉'

제주 3번째 코로나 확진자...'노래방·편의점 등 5곳서 11명 접촉'

최동수 기자
2020.03.02 09:38
제주도 3번째 코로나19 확진자 주요 동선/사진제공=제주시
제주도 3번째 코로나19 확진자 주요 동선/사진제공=제주시

제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세번째 확진환자가 노래방과 식당 등 5곳을 방문하고 11명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시는 2일 3번째 확진환자 A씨(48·여)의 이동경로를 공개했다.

시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4시45분쯤 대구공항에서 티웨이항공편을 타고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했다. A씨는 공항에 기다리고 있던 지인 B씨의 승용차를 타고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에 있는 B씨의 집으로 향했다.

A씨는 지난달 26일 제주시 구좌읍 동복항 방파제에서 B씨 등 3명과 함께 낚시를 했다. 이후 함덕리에 있는 식당과 노래방을 방문하고 택시를 타고 귀가했다.

지난달 27일 오후에는 B씨의 차를 타고 함덕 해안도로에서 드라이브를 한 뒤 함덕리의 한 편의점을 들렀다. 이후 B씨의 집으로 가 저녁을 먹었고, 밤에는 배달 음식도 시켜 먹었다.

지난달 28일 오후에는 지인 B씨와 조천읍 함덕리의 한 식당에 들렀다. 이후 조천읍 신촌리의 한 카페에서 커피를 부둣가 일대를 산책했다.

제주도 3번째 코로나19 확진자 주요 동선/사진제공=제주시
제주도 3번째 코로나19 확진자 주요 동선/사진제공=제주시

A씨는 지난달 1일 오후 2시47분쯤 대구에 사는 어머니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소식을 접한 뒤 지인 B씨의 승용차를 타고 시내에 있는 한마음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이후 귀가한 A씨는 이날 자정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 관계자는 "대면면접으로 A씨의 동선을 1차 확인한 결과 시설 5곳에 대해 임시 폐쇄와 방역 소독 조치를 취했다"며 "현재까지 확인된 접촉자 11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인 B씨는 검체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대구에서 A씨의 어머니와 함께 사는 A씨의 언니 역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도는 A씨의 진술과 CCTV(폐쇄회로화면), 카드 이용 내역 등을 통해 추가 동선과 마스크 착용 여부, 접촉자, 신천지와의 연관성 등도 확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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