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만원 별풍선'이 펑펑!...女취준생 '공부 방송' 인기 이유

'3000만원 별풍선'이 펑펑!...女취준생 '공부 방송' 인기 이유

전형주 기자
2022.02.25 18:32
/사진=아프리카TV
/사진=아프리카TV

아프리카TV에 여성 취준생이 몰리고 있다. 취준생 대부분은 얼굴조차 드러내지 않고 공부만 하는데, 하루 최대 300만원 넘는 수익을 내고 있어 그 비결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아프리카TV에는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는 신입 BJ가 연이어 등장했다.

시작은 BJ 스터디였다. 2020년 9월 첫 방송을 한 그는 지금까지 공부 외에 다른 방송을 진행한 적이 없다. 공부하면서도 소통은 일절 하지 않았으며, 1년 넘게 얼굴조차 드러내지 않고 있다.

다만 수익은 어지간한 인기 BJ보다 높은 편이다. 비결은 노출. 그는 가벼운 슬립만 입고 속옷을 과감하게 노출하며 시청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BJ 스터디의 2월 별풍선 개수. /사진=풍투데이
BJ 스터디의 2월 별풍선 개수. /사진=풍투데이
/사진=아프리카TV
/사진=아프리카TV

별풍선 개수 등을 집계하는 사이트 풍투데이에 따르면 그는 이달에만 별풍선(후원 아이템) 29만 7142개를 얻었다. 별풍선은 개당 110원(VAT 포함)으로, 스터디가 올해 받은 별풍선은 3268만 5620원어치다.

베스트 BJ인 스터디가 별풍선을 환전하면 수수료 30%와 부가세를 제외한 2079만 9940원을 받을 수 있다. 스터디는 이달 총 137시간을 방송했다. 시간당 15만원 넘게 벌어들인 셈이다.

스터디의 성공 이후 아프리카TV에는 비슷한 콘셉트의 신입 BJ가 다수 등장했다. 25일 오후 5시 기준 아프리카TV에 '자습'을 검색한 결과 48명의 BJ가 생방송을 진행하고 있었다. BJ 대부분은 스터디와 같이 가슴 라인이 부각된 옷을 입고 있었다. 공부 콘텐츠인데 시청 연령을 제한해놓은 BJ도 있었다.

선정성을 내세운 공부 방송에 여론은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성 상품화라는 지적과 함께 미성년자가 보고 따라 하지 못하게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 네티즌은 "공부라는 이름으로 선정적인 영상들이 무차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혹시라도 학생들이 보고 따라 할까 봐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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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주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전형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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