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대 찍어먹게 떡볶이 0.5인분만 주세요"... '나 진상인가?'

"순대 찍어먹게 떡볶이 0.5인분만 주세요"... '나 진상인가?'

이소은 기자
2024.03.19 10:29
떡볶이를 0.5인분만 파는지 물었다가 진상 취급을 당해 불쾌했다는 한 소비자의 사연을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 갑론을박이 이어졌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떡볶이를 0.5인분만 파는지 물었다가 진상 취급을 당해 불쾌했다는 한 소비자의 사연을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 갑론을박이 이어졌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떡볶이를 0.5인분만 파는지 물었다가 진상 취급을 당해 불쾌했다는 한 소비자의 사연을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떡볶이 반만 파시느냐고 묻는 게 진상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A씨는 "동네 떡볶이 가게에서 1인분을 48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떡은 몇 개만 먹고 튀김, 순대, 김밥을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을 생각에 '혹시 2500원어치도 파시느냐'고 물어봤다"고 상황을 전했다.

그러자 가게 사장이 하던 일을 멈추고 "손님, 저희 가게 떡볶이 1인분은 4800원이에요"라며 거절했다는 게 A씨의 얘기다.

A씨는 "너무 무안했다. 주문했던 거 다 취소하고 그대로 나오고 싶었는데 그러질 못했다. '알았다'고 하고 받아 들고 나오는데, 너무 기분이 나빴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평소 다른 분식집에서도 0.5인분을 구매해 왔다. (가게 사장님이) 그냥 '그렇게는 안 팔아요' 하셨으면 괜찮았을 텐데 말투가 너무 불쾌했다"고 덧붙였다.

A씨의 요구가 합리적이냐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렸다.

한 누리꾼은 "다른 거 같이 사면 찍어 먹는 용도로 그렇게 파는 곳도 있으니 물어볼 수도 있는 거 아니냐. 안 된다고 했을 때 '왜 안 되냐 다른 곳은 파는데' 하며 말이 길어지면 진상인 거다"라며 A씨를 옹호했다. "물어볼 수도 있지" "사장님이 예민했다" 등의 반응도 있었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1인분은 판매자가 받아야 할 최소의 금액이다. 그렇게 팔기 시작하면 너도나도 반만 달라고 한다" "메뉴에 없는 걸 해달라는 것 자체가 진상이라고 느껴진다" "카페 가서 아메리카노도 반 잔만 달라고 할 거냐" 등의 댓글을 달며 A씨의 요구가 과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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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이소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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