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성고문·폭행한 동생…"재밌는 거 있다" 지인에 생중계까지

여고생 성고문·폭행한 동생…"재밌는 거 있다" 지인에 생중계까지

전형주 기자
2024.07.17 05:10
한 여중생이 자신보다 한 살 많은 여고생을 폭행 및 성고문을 하고, 이를 중계까지 한 사건이 벌어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한 여중생이 자신보다 한 살 많은 여고생을 폭행 및 성고문을 하고, 이를 중계까지 한 사건이 벌어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한 여중생이 자신보다 한 살 많은 여고생을 폭행 및 성고문을 하고 이를 중계까지 한 사건이 벌어졌다.

16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한 살 어린 동생에게 폭행과 성고문을 당했다는 피해자 A양의 제보가 소개됐다.

A양은 최근 부모와 불화로 가출했다가 B양을 만나게 됐다. B양은 A양을 위로하며 "바람 쐬러 가자"고 했고 둘은 전북 익산시로 함께 여행을 갔다. 문제는 수중에 돈이 떨어지면서 발생했다. B양은 A양에게 "성매매해서 돈을 벌어오라"고 강요했다.

B양보다 체격이 작고 힘이 약했던 A양은 협박에 반항할 수 없어 결국 성매매를 하기로 했다. 하지만 A양은 현장에서 "실제 성매매는 도저히 못하겠다"며 도망쳤고 B양에게 4시간 가까이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B양은 이 과정에서 면도칼로 A양의 눈썹을 밀고 양치 거품을 먹게 했다. 자신이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더 강하게 때렸다. 심지어 B양은 "재밌는 걸 보여주겠다"며 지인과 영상 통화로 이를 생중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가열된 헤어드라이어를 나체 상태인 A양의 신체 부위에 갖다 대는 등 성고문까지 했다.

/사진=JTBC '사건반장'
/사진=JTBC '사건반장'

이를 영상 통화로 본 B양의 지인은 몰래 A양의 부모에게 이 상황을 알렸고 이튿날 A양이 붙잡힌 모텔을 찾았다. B양은 도주를 시도했지만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당시 B양은 A양의 부모를 마주치자 "뭘 꼬나보냐 씨X"이라고 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B양에 대해 폭행 및 성매매 강요 등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B양이) 소년범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기각했다.

B양은 현재 여자청소년쉼터에 머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사진=JTBC '사건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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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주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전형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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