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쓰러진 응급환자에 달려온 '생명의 은인'…퇴근길 해경이었다

여객선 쓰러진 응급환자에 달려온 '생명의 은인'…퇴근길 해경이었다

채태병 기자
2025.02.28 21:56
28일 오전 10시50분쯤 거문도에서 여수로 향하던 여객선에서 한 시민이 쓰러지자 퇴근길 해경이 응급처치에 나서 구했다. /사진=뉴스1, 여수해양경찰청 제공
28일 오전 10시50분쯤 거문도에서 여수로 향하던 여객선에서 한 시민이 쓰러지자 퇴근길 해경이 응급처치에 나서 구했다. /사진=뉴스1, 여수해양경찰청 제공

바다 위를 항해 중인 여객선 선실에서 심장질환으로 쓰러진 60대 남성을 퇴근하던 해양경찰이 구했다.

28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남 여수해양경찰서 거문파출소 이예림 순경은 이날 오전 10시50분쯤 거문도에서 여수로 향하던 여객선 안에서 60대 남성이 갑자기 쓰러지는 것을 목격했다.

이 여객선에는 같은 파출소 직원 6명이 승선 중이었다. 이들은 환자 상태를 확인한 뒤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이때 환자의 혈압 저하를 본 이예림 순경은 응급처치에 나섰다.

이 순경은 방석을 이용해 남성의 다리를 높이고, 토사물에 피가 섞인 환자의 기도를 확보하기 위해 회복 자세를 유지했다. 여객선이 나로도 축정항에 도착하자 119 구급대가 환자를 인계받아 인근 병원에 이송했다.

퇴근길에 인명을 살린 이예림 순경은 "해경으로서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누구라도 같은 상황이라면 돕는 게 당연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채태병 기자

안녕하세요. 채태병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