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밤 스냅 촬영에 800만원"…여성 작가만 받은 이상한 카톡

"첫날밤 스냅 촬영에 800만원"…여성 작가만 받은 이상한 카톡

남형도 기자
2025.05.01 07:25

통상 스냅 촬영 비용보다 지나치게 높아, 비슷한 제안 받았단 이들도 나와

허니문 스냅을 의뢰한다며, 첫날밤 촬영을 요청하는 카톡 대화./사진=스레드 캡쳐
허니문 스냅을 의뢰한다며, 첫날밤 촬영을 요청하는 카톡 대화./사진=스레드 캡쳐

여성 사진 작가에게 '첫날밤 촬영'을 의뢰하며 800만원을 주겠단 이가 있어 논란이 불거졌다.

사진 작가 A씨는 30일 SNS 스레드에 촬영을 의뢰한 손님 B씨와 나눈 카톡 대화를 올렸다.

A씨는 통상적인 허니문 스냅 촬영 문의인 줄 알고 날짜와 촬영 지역을 알려달라고 했다.

그러나 B씨는 "첫날밤 스냅 촬영 원한다"며 "하루 촬영 예산이 800만원"이라고 했다. 허니문 베이비를 계획해 스냅으로 담고 싶단 거였다.

촬영이 어려울 것 같다며, 다른 사진 작가를 소개해주겠다고 하자 B씨는 "와이프가 여자 작가님으로 원한다"고 했다.

이를 본 A씨가 "와이프 분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하자 B씨는 알려주지 않았다.

이에 A씨는 손님을 차단했다고 전했다.

해당 게시글을 본 뒤, 다른 여성 사진 작가들도 "비슷한 제안을 받았었다"고 댓글을 남겼다. 이와 관련해 여성 작가만 골라 성범죄를 저지르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 아니냐며 우려하는 이들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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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형도 기자

쓰레기를 치우는 아주머니께서 쓰레기통에 앉아 쉬시는 걸 보고 기자가 됐습니다. 시선에서 소외된 곳을 크게 떠들어 작은 변화라도 만들겠다면서요. 8년이 지난 지금도 그 마음 간직하려 노력합니다. 좋은 제보 언제든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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