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남성이 필라테스 학원을 찾아와 강사에게 사적인 만남을 제안하는 영상이 SNS(소셜미디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서울 강남의 한 필라테스 학원 강사 A씨는 지난 13일 SNS에 "내가 이래서 남자회원님들 잘 안 받는다"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손님은 A씨에게 상담을 요청하더니 대뜸 "음식은 뭘 좋아하냐"고 물었다. A씨가 "없다. 다음 수업은 하실 거냐"고 하자, 손님은 "더 나은 걸 제가 제시하겠다"고 했다.
손님은 "제가 사실 이성적으로 호감이 가서 작년부터 다니려고 했다. 안 그러면 만날 수가 없지 않냐. 좀 잘해주면서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나 정도면 잘해줄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렵겠나"라고 호감을 표했다.

A씨는 이에 "저는 일단 사적으로는 만나고 싶지 않다. SNS로 알게 돼 만나는 건 되게 안 좋아한다. 저는 밖에서도 이렇게 번호를 물어보면 안 만난다"고 거절했다.
A씨의 거절에도 손님의 구애는 계속됐다. 어떤 연예인을 좋아하냐며 "그냥 편한 사이로 대화 한번 나눌 수 있겠냐. 아예 안 되겠냐. 연락처 주면 안 되냐. 기운이 확 빠진다"고 성가시게 했다.
A씨는 "저는 손님이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고 나이도 모른다. 저는 굳이 원치 않는데 부담스럽다. 이렇게 비즈니스 자리에서 봐서 호감이 안 간다. 이성적으로 생각을 못한다"며 손님을 쫓아냈다.
영상 댓글창에는 손님에 대한 비판이 가득했다. 네티즌들은 "혹시 다시 찾아와 나쁜 짓을 할까 너무 걱정된다", "불쾌하고 무섭지 않았냐", "A씨 반응이 웃기면서도 짠하다", "서비스직 종사하는 여성들은 정말 극한 직업이다", "비즈니스적인 호의를 호감으로 착각한 건가"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