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시원하게?…서울구치소 교도관, 뒷돈 받고 '독방 거래' 정황

혼자 시원하게?…서울구치소 교도관, 뒷돈 받고 '독방 거래' 정황

이강준 기자
2025.07.29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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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 소환 조사를 거부한 15일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 앞에서 경찰차량이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스1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 소환 조사를 거부한 15일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 앞에서 경찰차량이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스1

경찰이 서울구치소 교도관이 브로커로부터 금품을 받고 일부 수용자에게 독방을 내준 정황을 포착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전날 구치소 내 직무 비리와 관련해 법무부 교정본부와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를 압수수색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수용자 관리 업무를 맡은 교도관이 금품을 받고 방을 옮겨준 혐의를 수사 중이다. 이날 조사를 받은 교도관은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 계호 업무도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교정시설의 독방은 징벌이나 건강 상태, 신변 보호 필요성에 따라 배정된다. 그러나 최근 무더운 날씨로 일부 수용자가 쾌적한 독방을 선호했고 이 과정에서 금품이 오갔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서울구치소 등 대부분 교정시설에는 에어컨이 없고 선풍기만 설치된다.

경찰은 수용자와 교도관 사이의 '독방 거래'를 주선한 브로커 2명도 구속했다. 이들은 조직폭력배 출신으로 수용자들로부터 많게는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받아 교도관에게 일부를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추가 공모자가 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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