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영상] ①인생은 선착순? ②적반하장 인솔자 ③간 큰 초등학생들

[더영상] ①인생은 선착순? ②적반하장 인솔자 ③간 큰 초등학생들

김소영 기자
2025.09.06 06:05
[편집자주] 한 주간 온라인을 달궜던 동영상을 소개합니다.
선수가 소년에게 건넨 모자를 성인 남성이 가로채는 장면. /영상=X 갈무리
선수가 소년에게 건넨 모자를 성인 남성이 가로채는 장면. /영상=X 갈무리

첫 번째 영상은 테니스 선수가 어린이 팬에게 준 모자 가로챈 남성입니다. 지난달 24일 개막한 US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폴란드 테니스 선수 카밀 마이흐르작은 경기를 마친 뒤 관중석의 한 소년에게 자기가 쓰고 있던 모자를 건넸습니다. 그런데 소년 옆에 있던 성인 남성이 팔을 뻗어 모자를 재빠르게 가로챕니다. 소년이 남성에게 손을 뻗어보지만 남성은 모자를 가방에 넣어버렸는데요. 이 장면이 SNS(소셜미디어)에 확산하자 누리꾼들은 "어른이 할 짓이냐" "절도나 다름없다" 등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이 남성은 폴란드 한 기업 CEO(최고경영자)로 밝혀졌는데요. 남성은 "인생은 선착순이다. (소년이) 더 빨랐다면 (모자를) 가질 수 있었을 것"이라며 자길 모욕하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도 했습니다. 뒤늦게 상황을 파악한 마이흐르작은 소년과 그의 가족을 직접 만나 사진을 찍고 모자뿐 아니라 다른 여러 선물을 전달했습니다.

길에서 뛰어오는 8살 아이와 부딪혀 머리와 허리 등을 다친 80대 여성. /영상=JTBC '사건반장' 갈무리
길에서 뛰어오는 8살 아이와 부딪혀 머리와 허리 등을 다친 80대 여성. /영상=JTBC '사건반장' 갈무리

두 번째 영상은 길에서 뛰어오는 아이와 부딪혀 부상당한 80대 노인입니다. JTBC '사건반장'이 공개한 지난 6월24일 사고 당시 영상을 보면 천천히 걸어가는 제보자 A씨 모친 맞은편에서 아이들 무리와 인솔자 3명이 뛰어옵니다. A씨 모친은 팔을 휘저으며 달려온 여자아이와 부딪혀 그대로 넘어졌는데요. A씨 모친은 머리와 허리 등을 다쳐 한 달간 병원 신세를 져야 했습니다. 경찰이 합의를 권하자 인솔자들은 A씨에게 일부러 그런 게 아니라며 치료비를 반씩 부담하자고 제안했습니다. A씨가 "인솔자는 아이들을 관리할 의무가 있다"고 지적하자 인솔자들은 "그렇게 따지면 85세 어르신도 혼자 다니게 두면 안 된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들은 A씨가 "나중에 어머니 80대 되시면 집에 묶어 놓으실 거죠?"라고 하니 그제야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치료비를 흥정하려 한 인솔자를 과실치상죄로 고소했습니다.

절도 행각 적발당하고도 다시 돌아와 자전거를 훔치는 초등학생. /영상=JTBC '사건반장' 갈무리
절도 행각 적발당하고도 다시 돌아와 자전거를 훔치는 초등학생. /영상=JTBC '사건반장' 갈무리

세 번째 영상은 자전거 절도 행각을 들키고도 다시 자전거를 훔친 초등학생입니다. JTBC '사건반장'이 공개한 지난달 12일 한 주차장 CC(폐쇄회로)TV 영상을 보면 초등학교 4학년 남학생이 주차장 한편에 세워진 자전거로 다가와 공구로 자물쇠 절단을 시도합니다. 이 학생은 자물쇠가 쉽게 끊어지지 않자 친구 한 명을 데리고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왔는데요. 주변을 지나던 여성이 "공구 들고 뭐하냐"며 훈계하자 학생들은 현장을 떠났습니다. 그러나 20분 뒤 다시 모습을 드러낸 이들은 재차 자전거를 노렸는데요. 세 번의 시도 끝에 자물쇠를 끊는 데 성공한 학생들은 자전거를 훔쳐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자전거 주인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하루 만에 학생들을 검거해 자전거를 주인에게 돌려줬습니다. 그러나 학생들은 만 14세 미만 촉법소년이라 형사처분을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X(옛 트위터)·JTBC '사건반장' 갈무리
/사진=X(옛 트위터)·JTBC '사건반장'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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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기자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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