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빠져 2억 빚진 학생"…한 명이 시작하면 학교 전체가 '악몽'

"도박빠져 2억 빚진 학생"…한 명이 시작하면 학교 전체가 '악몽'

김지영 기자
2025.09.13 09:27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지난 5월 16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청소년도박문제 예방주간 행사에서 관람객들이 도박 중독 방지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뉴스1 .
지난 5월 16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청소년도박문제 예방주간 행사에서 관람객들이 도박 중독 방지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뉴스1 .

소년 불법도박의 확산 속도가 매년 빨라지고 있다. 심각한 경우 미성년자가 2억원의 도박 빚을 진 사례도 보고됐다.

스포츠포럼21이 지난 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청소년 불법도박위기와 스포츠의 책임'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청소년 불법도박의 심각성을 경고했다.

현재 청소년 불법도박의 확산 속도는 매년 빨라지고 있다. 추가로 수백 만원에서 수억 원까지 불법대출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행사를 주최한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불법도박은 개인의 일탈을 넘어 한사람의 삶과 그 가족의 일상까지 무너뜨릴 수 있는 사안"이라며 "청소년 불법도박의 위험을 인식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주제발표에 나선 조윤오 동국대 경찰사법대 교수는 "청소년 불법도박의 핵심은 한 학교에 한 명만 불법 도박을 시작하면 학교 전체가 모두 불법도박에 관여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점에서 심각하다"고 말했다.

하동진 서율경찰청 청소년계장은 "청소년 불법도박은 이미 임계치를 넘어섰다. 법의 약점을 파고든 불법 도박업자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며 "가장 심각한 사례 중에 미성년자의 도박 빚이 무려 2억원에 달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 전부가 나서지 않으면 막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지영 기자

안녕하세요. 건설부동산부 김지영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