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환자 조롱하냐?"…연예인 술 파티 변질 자선행사 논란

"유방암 환자 조롱하냐?"…연예인 술 파티 변질 자선행사 논란

마아라 기자
2025.10.17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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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매거진 더블유 코리아(W KOREA)가 매년 유방암 인식 개선을 위한 자선 행사를 주최하고 있는 가운데, 취지에 맞지 않은 '연예인 술 파티' 분위기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패션 매거진 더블유 코리아(W KOREA)가 매년 유방암 인식 개선을 위한 자선 행사를 주최하고 있는 가운데, 취지에 맞지 않은 '연예인 술 파티' 분위기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패션 매거진 더블유 코리아(W KOREA)가 매년 유방암 인식 개선을 위한 자선 행사를 주최하고 있는 가운데, 취지에 맞지 않은 '연예인 술 파티' 분위기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15일 더블유 코리아는 서울 종로구 포시즌호텔에서 제20회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Love Your W 2025' 자선 행사를 개최했다.

해당 캠페인은 더블유 코리아가 2005년부터 해마다 주최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행사다. 유방암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며 관련 기금을 모아 여성 건강 증진을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둔다.

매해 유명 연예인들이 대거 참석하며 일부 여자 연예인들은 자신의 가슴을 강조하는 노출 의상을 착용해 화제가 되기도 한다.

이번 행사는 더블유 코리아의 행사가 담긴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자신이 암 환자라고 주장하는 일부 누리꾼들의 거센 비판의 글이 게재되며 화제가 됐다.

한 누리꾼은 "제가 유방암 환자인데 저를 조롱하려고 이 파티를 하시냐. 저한테 도움이 되는 게 뭐가 있냐. 기분만 나쁘다. 연예인들 술 마시는 게 암 환자를 돕는 거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패션 매거진 더블유 코리아(W KOREA)가 매년 유방암 인식 개선을 위한 자선 행사를 주최하고 있는 가운데, 취지에 맞지 않은 '연예인 술 파티' 분위기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사진=더블유 코리아 인스타그램 갈무리
패션 매거진 더블유 코리아(W KOREA)가 매년 유방암 인식 개선을 위한 자선 행사를 주최하고 있는 가운데, 취지에 맞지 않은 '연예인 술 파티' 분위기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사진=더블유 코리아 인스타그램 갈무리

이후 해당 행사에 가수 박재범이 축하 공연 퍼포먼스 무대에 올라 여성의 가슴을 선정적으로 묘사하는 가사가 담긴 '몸매'를 부른 것이 알려져 대중의 빈축을 샀다. 박재범은 이와 관련해 "현장에 있는 분들을 위한 것으로 이해하고 평소처럼 공연했다"고 해명했다.

해외 유방암 자선 행사에서 필수적인 핑크 리본과 핑크 드레스 코드도 찾아볼 수 없었다. 또 캠페인 규모에 비해 지난 20년간 누적 기부액이 11억원에 그쳤다는 점 역시 빈축을 샀다.

한 누리꾼은 "영향력을 행사할 연예인만 100명을 초대했는데 더블유 코리아 인스타그램을 보면 유방암 캠페인 관련 코멘트가 한 줄도 없고 연예인들 패션과 술 마시는 모습만 올라와 있다"며 "누구를 위한 행사인가. 주최 측도, 초대받은 사람도 아무런 의식이 없어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현재 더블유 코리아 댓글 창에는 "이게 유방암 조롱 아니면 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 행사냐" "이제 유방암 인식 개선이라고 하지 않고 유방암 파티라고 부르더라. 심각한 수준" "유방암으로 가족을 떠나보낸 유가족으로서 화가 난다" 등 비판의 목소리가 담긴 댓글이 연일 그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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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아라 기자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입니다. 연예·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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