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호 여자친구 사망' 국감서도 질타…"이러면 누가 신고하겠나"

'이진호 여자친구 사망' 국감서도 질타…"이러면 누가 신고하겠나"

김소영 기자
2025.10.23 17:05
이진호 음주운전을 신고한 여자친구가 숨진 사건 관련 신고자 신원이 엄격히 보호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진=머니S
이진호 음주운전을 신고한 여자친구가 숨진 사건 관련 신고자 신원이 엄격히 보호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진=머니S

코미디언 이진호(39)의 음주운전 사건을 신고했던 여자친구가 심적 부담을 호소하다 극단적 시도를 한 사건 관련, 신고자 신원이 엄격히 보호돼야 한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에서 나왔다.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남부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이진호 음주운전 사건 신고자 정보가 언론에 유출된 경위에 관해 물었다.

박 의원은 "신고자 신원 보호는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보복이나 불이익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면 누가 신고하겠느냐"고 질타했다.

이에 황창선 경기남부경찰청장은 "해당 보도는 디스패치를 통해 나왔다"며 "정보 유출 경위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지적한 것처럼 신고자 신원 유출은 절대로 있어선 안 된다"고 답했다.

이진호는 지난달 24일 새벽 인천에서 주거지인 경기도 양평까지 100㎞가량 음주운전한 혐의로 입건됐다. 검거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 0.08%를 훨씬 웃도는 0.12%로 측정됐다.

이후 해당 사건 신고자가 이진호 여자친구 A씨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심적 부담을 이기지 못한 A씨는 지난 5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언론 대응 과정에서 신고자 신원을 공개한 적 없다"는 입장이다.

2005년 SBS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이진호는 '코미디 빅리그' '아는 형님' 등에서 활약했다. 지난해 10월 인터넷 불법 도박에 손을 대 큰 빚을 지고 있다고 고백한 데 이어 음주운전까지 적발되면서 연예계에서 사실상 퇴출됐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소영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기자 김소영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