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의 혹은 허위로 교통사고를 낸 뒤 3000만원이 넘는 보험금을 수령한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이들은 동네에서 알고 지낸 지인 사이로 파악됐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27일 고의 및 허위로 교통사고를 일으킨 후 보험금을 수령한 A씨 등 16명을 붙잡아 조만간 검찰 송치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동네 친구 및 선·후배 관계로 20~30대 연령층이었다. 승용차와 오토바이 등을 이용해 보험 사기를 일삼았고 보행자를 상대로도 범행했다.
A씨 일당은 2022년 6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2년여간 특정 지역 배달 기사로 일하며 범행을 공모했다. 이 과정에서 310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편취했다. 돈을 쉽게 벌고자 하는 목적으로 사전 공모해 대상을 물색했다.
특히 심야시간대를 골라 좁은 골목길이나 CC(폐쇄회로)TV 사각지대에서 고의 및 허위로 사고를 접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보험사기는 반드시 드러난다. 작은 유혹에도 넘어가지 말고 의심스러운 행위를 발견하면 신고해달라"며 "보험 사기는 선의의 피해자를 양산할 수 있으므로 근절을 위해 엄정 대응 및 수사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