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산업 발전협의체 출범…서울시 우주산업 육성계획·논의

서울시가 민간의 기술혁신 흐름을 뒷받침하는 '서울시 우주산업 육성계획'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28일 민간기업, 학계,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우주산업 발전협의체'를 출범하고 서울형 도시기반 우주산업 전략 논의를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체 출범을 첫 단계로 삼고, 오는 2030년까지 단계별 실행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우주산업 육성계획은 AI(인공지능)·바이오·로봇·반도체 등 첨단기술과 데이터 기반 산업 생태계를 바탕으로 민간 주도의 도시형 우주 경제로 도약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현재 미국(워싱턴·휴스턴), 중국(베이징·상하이), 일본(도쿄), 유럽(파리) 등 주요 도시들은 데이터 활용, AI 결합, 위성기반 서비스 확대 등 민간 협력을 바탕으로 도시 단위의 우주산업을 육성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한국도 우주항공청 출범을 계기로 세계 5대 우주강국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다음달 예정된 누리호 4차 발사를 통해 기업의 첨단부품 탑재와 우주환경 시험이 본격화되는 등 민간 참여 기반이 확대되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서울은 '데이터 기반 도시형 우주경제'로의 전환을 목표로, 첨단기술 융합 역량과 민간 혁신 생태계를 중심으로 새로운 우주산업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우주산업 기업 469개 중 150개(32%)가 서울에 있다. 이들 기업의 매출은 1조 704억원으로 국내 전체(약 3조 2000억원)의 33%를 차지한다. 전문인력도 2030명으로 전체의 약 25%에 달한다.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산·학·연·관 협력 기반의 민간주도형 생태계를 구축하고 △우주산업 인프라 조성 △우주기업 성장지원 △우주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3대 중점 분야로 추진해 '뉴스페이스 시대 글로벌 우주산업 중심도시 서울'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우주산업 발전협의체를 구성해, 정책 자문과 기술교류를 추진하고 정기 포럼·세미나 등을 통해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앞으로 산학연과의 협의체 운영을 통해 데이터·서비스 중심의 민간 주도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기업과 인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우주경제 도시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