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양남희 웰바이오텍 회장 체포해 조사

김건희 특검, 양남희 웰바이오텍 회장 체포해 조사

오석진 기자
2025.11.13 10:45
김건희 특검이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웰바이오텍 등을 압수수색에 나선 가운데 지난 8월21일 서울 강남구 웰바이오텍 사무실에서 특검 관계자들이 잠시 나와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건희 특검이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웰바이오텍 등을 압수수색에 나선 가운데 지난 8월21일 서울 강남구 웰바이오텍 사무실에서 특검 관계자들이 잠시 나와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웰바이오텍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 양남희 웰바이오텍 회장을 체포했다.

특검팀은 13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날 오전 웰바이오텍 주가조작 사건 피의자인 양 회장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며 "최근 관련 사건 피의자들의 도주 사례 등 여러 사정을 종합해 볼 때, 소환 시 특검 수사 종료까지 출석에 불응하고 도주할 우려가 높다고 판단돼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밝혔다.

양 회장은 웰바이오텍 주가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웰바이오텍은 2023년 5월 삼부토건, 디와이디(DYD)와 함께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주'로 묶여 주가가 급등했다. 특검팀은 양 회장과 구세현 전 웰바이오텍 대표 등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추진할 것처럼 투자자들을 속인 뒤 시세를 조종해 막대한 수익을 챙겼다고 의심하는데 이 과정에 김건희 여사가 개입했다고 보고 있다.

이외에도 특검팀은 웰바이오텍이 삼부토건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두 회사의 연결고리이자 그림자 실세로 알려진 이기훈 전 삼부토건 부회장 겸 웰바이오텍 회장은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지 않고 도주했다 지난 9월 전남 목포에서 체포됐다.

이 회장은 2023년 이일준 삼부토건 회장, 이응근 전 삼부토건 대표 등과 함께 웰바이오텍 등을 동원해 삼부토건 주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삼부토건은 김 여사와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회사다.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핵심 인물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는 2023년 5월 자신이 속한 '멋쟁해병' 단체 대화방에 "삼부 내일 체크하고"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당시 김 여사는 올레나 젤렌스카 우크라이나 대통령 특사를 접견했고 윤석열 전 대통령은 같은해 7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나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을 약속했다. 이 과정에서 삼부토건과 웰바이오텍 주가가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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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석진 기자

안녕하세요. 사회부 오석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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