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어디야?" 카톡서 '내 위치' 본다…편리 vs 사생활 침해 '시끌'

"자기 어디야?" 카톡서 '내 위치' 본다…편리 vs 사생활 침해 '시끌'

윤혜주 기자
2025.11.17 15:59
최근 카카오톡에 친구끼리 위치를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가 최장 1시간에서 무제한으로 대폭 확대된 가운데 "편리하다"는 긍정적 반응과 "사생활 침해 가능성이 있다"는 부정적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사진=카카오 제공
최근 카카오톡에 친구끼리 위치를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가 최장 1시간에서 무제한으로 대폭 확대된 가운데 "편리하다"는 긍정적 반응과 "사생활 침해 가능성이 있다"는 부정적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사진=카카오 제공

최근 카카오톡에 친구끼리 위치를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가 최장 1시간에서 무제한으로 대폭 확대된 가운데 "편리하다"는 긍정적 반응과 "사생활 침해 가능성이 있다"는 부정적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17일 뉴스1에 따르면 카카오맵은 지난 12일 오후부터 톡친구 위치공유 서비스를 '친구위치'로 업데이트했다. 톡친구 위치공유 서비스는 2019년 출시됐으며 이용자는 15분, 30분, 1시간 중 위치 공유 시간을 선택할 수 있었다. 카카오맵 또는 카카오톡 채팅방 입력 칸의 플러스(+) 메뉴에서 실행할 수 있다.

이번에 업데이트 된 '친구위치' 서비스는 무제한으로 위치 공유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존 서비스와 다르다. 이용자가 위치 공유를 종료하지 않으면 시간 제한 없이 서로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친구위치 서비스를 실행하려면 반드시 본인 동의가 필요하다. 특히 14세 미만 이용자는 부모 동의를 받아야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위치 공유를 원하지 않을 때는 잠시 위치를 숨기거나 공유를 멈출 수 있는 기능도 있다.

또 익명 기반의 오픈채팅방과 100명이 초과한 단체 채팅방에서는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카카오톡 친구 또는 대화 중인 채팅방 친구에게만 위치 공유 초대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모르는 사람과는 위치를 공유할 수 없는 셈이다.

다만 이용자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로 위치 공유에 시간 제한이 사라진 점을 언급하면서 "자녀있는 분들에게는 희소식", "가족 중에 치매 걸리신 분 있으면 유용할 듯" 등 가족의 안전을 챙길 수 있다며 환영의 목소리가 나오는가 하면 "동의가 동의가 아니니까 문제가 되는 것", "오히려 범죄에 악용될 수 있는 거 아니냐", "회사에서 이용될 생각하면 숨 막힌다" 등 반대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SNS(소셜미디어) 상에는 '위치 공유' 기능을 끄는 방법도 공유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어쨌든 수락하면 내 위치가 시간 제한없이 공유되니까 멈추는 걸 까먹었을 때는 집 위치까지 노출되는 거다", "스토커 달고 싶지 않으면 주의 필요함", "부부 사이에 위치 확인 동의 요청했는데 한쪽이 동의 안 하면 괜히 싸움으로 번질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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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주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윤혜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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