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강남북 불균형 확대, 전임 시장 수수방관한 민주당 탓"

오세훈 "강남북 불균형 확대, 전임 시장 수수방관한 민주당 탓"

정세진 기자
2025.11.20 17:42

오세훈 서울시장 "박원순 시장, 주택정비사업 구역 해제해서 43만 가구 공급기회 원천 봉쇄"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의회에서 열린 서울시의회 제333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규남 의원의 문화유산 보존과 도시개발 공존에 관한 시정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의회에서 열린 서울시의회 제333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규남 의원의 문화유산 보존과 도시개발 공존에 관한 시정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박원순 전 시장 재임시절 주택정비 사업을 취소하면서 강북과 강남 격차가 확대됐다고 20일 주장했다.

오 시장은 이날 제333회 서울시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이종배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이 "수요는 계속 증가하는데 공급을 안 하니까 당연히 (집값이) 오를 수밖에 없다. 수요자들은 민주당이 정권을 잡으면 공급을 안 할 거라는 걸 알기 때문에 계속 오르고 있다"며 의견을 묻자 이렇게 답했다.

오 시장은 "서울은 빈 땅이 많지 않기 때문에 주택 정비사업을 통해 신규 주택을 공급하는 게 거의 유일한 파이프라인"이라며 "전임 박원순 시장님 때 기왕에 지정돼 있던 구역 지정조차 389군데를 해제해서 43만 가구가 공급될 기회를 원천 봉쇄하지 않았냐"고 말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서울시가 160군데 추가 지정을 해놨고 신통기획을 통해 최대한 속도를 낼 수 있게 바탕을 마련했다면 정부에서 도와줬으면 좋겠다"며 "이번 '10.15 대책'이 오히려 (공급을) 방해하는 요소들이 분명히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에서 예외 조항을 인정해주고 금융을 틀어막아 놓은 걸 풀어줘서 집 없는 서민, 청년, 신혼 부부의 숨통을 틔워주는 게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이 "정치 논리로 양질의 주택을 안 지었기 때문에 강남과 강북의 차이가 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오 시장은 "(전임 시장 당시) 정비사업을 전부 틀어막고 취소하고 유턴시킬 때 강북 지역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반대를 안 했고 수수방관했다"며 "지금의 강남북 불균형은 거기에서 생긴 것도 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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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진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정세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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