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특검, '尹 비화폰 계정 삭제' 박종준 전 경호처장 추가 기소

내란 특검, '尹 비화폰 계정 삭제' 박종준 전 경호처장 추가 기소

안채원 기자
2025.12.10 15:19
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처장. /사진=김혜진 기자
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처장. /사진=김혜진 기자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이 윤석열 전 대통령 등의 비화폰 계정을 삭제한 의혹을 받는 박종준 전 대통령 경호처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박지영 특별검사보는 10일 특검팀 사무실이 차려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전날(9일) 오후 비화폰 사용자 계정을 삭제하는 방법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 등의 내란 형사 사건 증거를 인멸한 혐의로 박 전 처장에 대한 공소를 제기했다"고 말했다.

박 전 처장은 지난해 12월6일 윤 전 대통령,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등의 비화폰 통화 내역을 원격으로 삭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번 기소는 박 전 처장에 대한 특검팀의 추가 기소다. 특검팀은 지난 1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 전 대통령 체포를 방해한 혐의로 박 전 처장을 기소한 바 있다.

박 특검보는 김건희 여사로부터 수사 무마 청탁을 받은 의혹 등이 제기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는 "조만간 처분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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