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쿠팡 불기소 외압 의혹' 지휘부 등 압수수색

특검, '쿠팡 불기소 외압 의혹' 지휘부 등 압수수색

정진솔 기자
2025.12.24 14:45
 '관봉권 띠지 폐기 의혹'을 수사중인 안권섭 상설특별검사팀이 지난 19일 오전 수색·검증 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서울 중구 한국은행 발권국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스1
'관봉권 띠지 폐기 의혹'을 수사중인 안권섭 상설특별검사팀이 지난 19일 오전 수색·검증 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서울 중구 한국은행 발권국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스1

'쿠팡 퇴직금 불기소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관봉권·쿠팡 상설특검팀(특별검사 안권섭)이 당시 무혐의 처분에 관여한 지휘부와 주임 검사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24일 오후 부산고검 김동희 검사(전 부천지청 차장) 사무실, 광주고검 엄희준 검사(전 부천지청장) 사무실, 인천지검 부천지청 신가현 검사(쿠팡 퇴직금 사건 주임검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지난 4월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이 쿠팡 물류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퇴직금 미지급 사건과 관련해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사건을 최종 불송치 처분했다.

문지석 부장검사는 지난 10월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인천지검 부천지청 형사3부 부장검사로 재직할 당시 무혐의 처분을 하라는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엄 검사가 새로 부임한 신 검사를 따로 불러 쿠팡 사건 무혐의 가이드라인을 주며 사건을 불기소 처분하도록 외압을 행사했다는 내용이다. 또 중부지방고용노동청 부천지청이 쿠팡CFS 등을 압수수색할 때 김 검사가 사전에 쿠팡 측 법률 대리인에게 관련 사실을 유출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한편 상설특검팀은 관련해 전날에 이어 이날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와 쿠팡CFS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퇴직금품 지급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쿠팡풀필먼트는 쿠팡의 물류자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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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솔 기자

안녕하세요. 사회부 정진솔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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