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서 '중식 여신' 칭호를 얻은 박은영 셰프가 보험사기단 결성 루머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박은영은 지난 7일 SNS(소셜미디어)에 카카오톡 메신저 대화 캡처본을 올리며 "이거 저 아니다. 제 프사(프로필사진) 저거 아닌데. 인스타그램에서 가져온 사진을 붙여서 만드셨군요"라고 적었다.
캡처본엔 '오합지졸'이라는 이름의 단체 대화방에서 '은영이'라는 인물이 "나 일단 개업해 보고 인생 제대로 안 풀리면 권성준이랑 같이 보험사기단 하려고"라고 하자, 상대방이 "야 나도 끼워줘"라고 답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캡처본은 박은영이 권성준, 윤남노 셰프와 나눈 대화라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해 화제가 됐다. '흑백요리사' 출신인 세 사람은 현재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막내 라인 케미를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해당 대화는 한 누리꾼이 세 사람 방송 이미지를 바탕으로 만든 '카피페'였다. 카피페란 '카피 앤 페이스트'(복사+붙여넣기) 줄임말로, 유머 글에 최애 캐릭터를 대입해 상황극을 만드는 창작 놀이를 의미한다.
아이돌·배우 팬덤 사이에선 익숙한 문화인 카피페는 실명 대신 애칭을 사용하거나 드라마·영화 캐릭터 이름으로 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박은영의 경우 실명을 사용했고, 그가 실제로 최근 서울 강남에 중식당을 개업한 점을 카피페에 반영해 많은 이들이 사실로 오인하면서 문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
박은영은 법적 조치를 언급하진 않았지만 현행법상 실존 인물이 범죄나 비윤리적 행위에 연루된 것처럼 꾸며진 이미지를 유포해 사회적 평가를 저해했다면 명예훼손 또는 모욕죄가 성립할 수 있다. 특히 온라인을 통해 유포할 경우 정보통신망법이 적용돼 처벌 수위가 더 높아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