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눈폭탄에 "출근 어쩌나"…'雪雪(설설)' 도로에 대중교통 늘린다

수도권 눈폭탄에 "출근 어쩌나"…'雪雪(설설)' 도로에 대중교통 늘린다

류원혜 기자
2026.02.02 08:02
2일 광주 북구 오치동에서 한 카페 직원이 쌓인 눈을 치우는 모습./사진=뉴스1
2일 광주 북구 오치동에서 한 카페 직원이 쌓인 눈을 치우는 모습./사진=뉴스1

밤사이 수도권과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출근길 교통 혼잡이 우려된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밤사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 시간당 5㎝ 안팎의 강한 눈이 쏟아졌다. 현재 수도권 지역 대설주의보는 해제됐으나 전라권과 경상내륙을 중심으로는 대설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적설량은 △서울 노원구 7.3㎝ △경기 남양주시 7.5㎝ △경기 양평군 4.7㎝ △강원 철원군 17.3㎝ △강원 화천군 16.6㎝ △강원 횡성군 9.1㎝ △충남 부여군 7.8㎝ △충북 제천시 4.8㎝ △경북 문경시 5.9㎝ △전북 임실군 6.5㎝ 등이다.

오전까지 강원 남부 내륙과 강원산지, 충청권, 남부지방에 눈이 더 내릴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전날 오후 10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해 대응하고 있다. 서울시도 제설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제설제를 살포했다. 현재까지 이번 눈으로 인한 피해나 도로 통제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

서울시는 출근 시간대 혼잡도를 줄이기 위해 대중교통 운행을 늘리기로 했다.

지하철 2호선, 5~8호선의 출근 집중 배차 시간은 오전 9시 30분까지 연장되고, 평소보다 열차도 20회 증편돼 운행된다. 시내버스도 출근 집중 배차 시간을 30분 늘려 오전 9시30분까지 운행될 예정이다.

코레일도 1호선과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등 5개 노선의 출퇴근 시간대 운행 횟수를 13회를 늘린다.

기상청 관계자는 "눈이 내려 쌓이면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며 "차량 운행 시 저속 운행 등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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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원혜 기자

안녕하세요. 디지털뉴스부 류원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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