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자마자 올라왔다…"50만원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설 선물 되팔이

받자마자 올라왔다…"50만원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설 선물 되팔이

류원혜 기자
2026.02.06 13:54
6일 중고거래 플랫폼에 올라온 이재명 대통령 설 명절 선물세트 판매 글./사진=당근마켓
6일 중고거래 플랫폼에 올라온 이재명 대통령 설 명절 선물세트 판매 글./사진=당근마켓

이재명 대통령 설 명절 선물이 발송되자마자 중고 거래 플랫폼에 매물로 올라왔다.

6일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는 대통령실 설 선물을 판매한다는 글이 다수 올라와 있다. 선물 구성이 공개된 지 이틀 만이다.

판매자들은 미개봉 상태라고 강조하며 20만~50만원대 가격을 제시했다. 일부 판매 글은 구매 문의가 이어지며 빠르게 예약 상태로 전환됐다.

앞서 지난 4일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이 전달하는 설 명절 선물을 공개했다. 각계 주요 인사와 국가에 헌신한 호국 영웅, 사회적 배려 계층 등을 대상으로 순차 발송 중이다. 이번에는 민주유공자와 참전유공자의 배우자까지 대상에 포함됐다.

올해 설 선물은 특별 제작된 그릇·수저 세트와 집밥 재료로 구성됐다. 편안한 집밥이 일상이 되고 소박하지만 따뜻한 한 끼가 국민 모두의 삶에 평온과 위로가 되길 바라는 대통령 뜻이 담겼다.

지난 4일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사회 각계각층에 전달하는 설 명절 선물을 공개했다. 그릇·수저 세트와 집밥 재료로 구성됐다./사진=청와대 제공
지난 4일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사회 각계각층에 전달하는 설 명절 선물을 공개했다. 그릇·수저 세트와 집밥 재료로 구성됐다./사진=청와대 제공

'5극 3특' 권역 특색을 반영한 집밥 재료에는 지역 균형 발전과 상생·통합 의미를 담았다. 구성품은 △쌀(대구 달성)과 잡곡(전북 부안 현미, 강원 영월 찰수수, 제주 찰기장) △떡국떡(경남 김해) △매생이(전남 장흥) △표고채(충남 청양) △전통 간장(경기 양평) 등이다.

이 대통령은 동봉한 카드에서 "온 가족이 한자리에 둘러앉아 따뜻한 밥상을 함께 나누길 바란다"며 "내일은 오늘보다 나을 것이라는 믿음을 드릴 수 있도록, 삶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더욱 치열히 노력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대통령 명절 선물은 매년 중고 거래 시장에서 인기 품목으로 꼽힌다. 다소 높은 가격에도 기념품 성격과 희소성 때문에 수요가 많아 거래가 활발하다. 올해도 주류 등 중고 거래 금지 품목이 없어 배송이 완료되는 대로 매물이 대거 등록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선물 취지와 달리 일부 수령자가 이를 되팔면서 대통령 명의로 전달된 상징적 선물이 곧바로 금전적 가치로 환산되는 현상에 대한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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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원혜 기자

안녕하세요. 디지털뉴스부 류원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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