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설로 제주국제공항 활주로가 임시 폐쇄되면서 주말 연휴를 마치고 제주를 떠나려는 승객과 대체편을 구하는 결항 승객이 몰려 공항이 혼잡을 빚고 있다.
8일 제주공항은 폭설에 따른 제설작업으로 이날 오전 10시까지 공항 운용을 잠정 중단했다.
하지만 제설작업 완료에도 눈폭풍으로 인한 저시정과 강설로 운용하지 못 하고 있다. 오전 11시에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 전역에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산지에는 1~3㎝, 그 밖의 지역에도 시간당 1㎝ 내외의 눈이 쌓이고 있다.
주요 지점 적설 현황(오전 8시30분 기준) 한라산 어리목 21.4㎝, 사제비 19.5㎝, 삼각봉 18.1㎝, 제주가시리 12.5㎝, 송당 10.5㎝, 한남 10.9㎝, 산천단 8.4㎝, 표선 9.5㎝, 남원 7.1㎝, 제주시 3.4㎝ 등이다.
기상청은 이날 늦은 밤까지 눈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초속 20m 내외의 강한 바람은 9일 새벽까지 이어지겠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사전결항을 포함해 81편(도착 43편·출발 38편) 운항이 취소됐다. 기상 악화 등으로 결항한 항공기 수는 시간이 갈수록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