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지리산 산불 사흘째…국가소방동원령 2차 발령

함양군 지리산 산불 사흘째…국가소방동원령 2차 발령

김승한 기자
2026.02.23 13:16
23일 오전 함양군 산불이 휴천면 백연마을까지 근접해 있다. /사진=뉴스1
23일 오전 함양군 산불이 휴천면 백연마을까지 근접해 있다. /사진=뉴스1

경남 함양군 지리산 자락에서 발생한 산불이 사흘 밤낮 매서운 기세로 번지면서 소방당국이 23일 국가소방동원령 2차를 추가 발령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지난 22일 오후 11시 14분을 기해 경남 함양 산불과 관련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이어 이날 오전 11시 15분 국가소방동원령 2차를 발령하고 추가 장비를 긴급 투입했다.

이번 2차 국가소방동원령에 따라 소방펌프차 6대, 물탱크차 4대, 산불전문진화차 10대가 추가 투입된다. 지역별로는 광주에서 소방펌프차 3대와 물탱크차 1대, 대구에서 소방펌프차 3대·물탱크차 3대·산불전문진화차 1대, 경북에서 산불전문진화차 9대가 각각 동원된다.

소방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0분 기준 진화율은 32%로 집계됐다. 한때 66%까지 치솟았던 진화율은 평균풍속 4.8㎧, 순간풍속 13.5㎧에 이르는 강풍의 영향으로 떨어졌다. 강한 바람에 의해 꺼졌던 불씨가 다시 살아나는 등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산불은 지난 21일 오후 9시 14분 마천면 창원리 산23-2 일원에서 발생했다. 22일 오전 4시 대응 1단계가 발령됐고, 같은 날 오후 10시 30분 대응 2단계로 격상됐다. 재난성 대형산불 우려에 따라 22일 오후 10시부터 현장 통합 지휘 권한은 산림청장으로 전환됐으며, 박은식 산림청장 직무대리가 현장 통합지휘를 맡고 있다.

소방청은 "산림청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금일 주간 중 공중 및 지상 전력을 총력 투입한다"며 "주불 진화와 잔화 정리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호스릴이 장착된 산불전문진화차를 집중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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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한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김승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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