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중진 의원에게 차명 후원을 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실제 후원을 한 김 전 시의원의 최측근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24일 머니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김 전 시의원의 최측근 A씨를 최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소환 통보했다.
A씨는 2023년 7월 김 전 시의원을 대신해 민주당 소속 B의원에게 금품을 후원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이 확보한 통화 녹음파일에서 김 전 시의원은 B의원의 보좌관에게 "다른 사람 이름으로 후원하겠다" 등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시의원은 보좌관과 차명 후원을 논의한 뒤 A씨 이름으로 B의원에게 500만원을 입금한 것으로 전해진다.
A씨는 김 전 시의원과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6에 동행하기도 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후원 경위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