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 밀양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산림 당국이 일출과 함께 헬기를 동원한 본격 진화에 나섰다.
산림 당국은 24일 오전 7시쯤 경남 밀양 삼랑진읍 검세리 일원 산불 현장에 산불 진화 헬기를 투입해 물 투하 작업을 재개했다.
이날 오전 헬기 31대(산림청 10·지자체 8·소방청 3·국방부 10)를 포함해 총 장비 190대가 투입됐으며, 인력은 소방 273명, 의용소방대 28명, 산림 102명, 경찰 96명, 지자체 122명 등 총 621명이 현장에 배치돼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헬기는 산불 확산을 막기 위해 산림 지역 곳곳에 물을 투화하며 주불 진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상에서는 진화차량과 인력이 투입돼 연소 확대 방지를 위한 대용량 방수포 설치와 불길이 번지는 걸 막기 위해 미리 물을 뿌려두는 예비주수 작업이 병행되고 있다.

불은 전날 오후 4시 10분쯤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검세리 야산에서 발생했다. 대피인원은 총 168명으로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산불영향구역은 모두 134ha(헥타르)로, 전체 6km의 화선 가운데 4.2km가 진화돼 진화율은 70% 수준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헬기 투입으로 진화 속도를 높여 조기 진압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민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